건강보험공단 286억 규모 SI사업 수주 '3파전'

입력 2009-11-26 17:10 수정 2009-1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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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 C&C 도전장…27일 결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주한 286억원 규모의 IT프로젝트에 IT서비스 '빅3'가 모두 도전장을 내던졌다. 올해 공공부문에서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사업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3사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사회보험징수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응용개발(SI)사업에 삼성SDS-동양시스템즈 컨소시엄, LG CNS-NDS(농심데이타시스템) 컨소시엄, SK C&C가 입찰에 참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들 3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오후 1시 건강보험공단 제1세미나실에서 제안평가를 가진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점수 배점은 기술 80점, 가격 20점이다.

현재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는 곳은 LG CNS다. 지난 6일 전초전격인 HW사업을 수주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이 HW, SW, SI로 분리발주 되지만 3가지 부문을 긴밀히 연계하기 때문에 선점 업체로서의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HW사업에서 18억 차이로 석패한 삼성SDS 역시 2금융 IT에서 강점을 보이는 동양시스템즈와 손을 맞잡으며 반전을 준비 중이다. HW사업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큰 SI사업을 삼성SDS가 수주할 경우, 건강보험공단 사업의 실질적인 승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SK C&C의 경우 컨소시엄 없이 단독입찰 했다는 점에서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업에 ‘올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 C&C는 올해 금융권 IFRS와 차세대시스템 시장에서 짭짤한 재미를 봤다. 본격적인 공공시장 진출은 내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은 상황이다.

‘사회보험징수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546억원 규모로 HW, SW, SI부문으로 나눠진다. 이중 132억원 규모의 HW사업은 지난 6일 LG CNS가 IBM의 유닉스 서버와 효성인포메이션의 HDS 스토리지를 제안해 수주했다.

반면 128억원 규모의 SW사업은 제안 업체가 한곳도 없어 유찰된 상태다. 이에 건강보험공단은 제안요청서(RFP)의 일부 조항을 수정해 17일 재공고했다.

수정된 조항은 크게 16개 분야로 연계서버의 수량과 대수 조정, 라이센스 수량 축소, 문서보안 SW 라이센스 축소, 우편물 발송자료 아카이빙 방식 삭제 등이다. 건강보험공단은 다음달 2일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4일 제안평가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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