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企 구조조정 본격화"-NH투자證

입력 2009-11-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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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금융위기 당시 조치했던 일련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점차 정상화되는 내년부터 중소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이 그동안 비상 조치로 시작한 중소기업 대출만기 연장을 2010년부터 거둘 경우 회생 가능성이 낮은 중소기업들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을 1% 이내로 낮추기 위한 방안을 은행권에 요구하고 있지만 2010년에 은행권이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도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방안이 신속히 마련되고 실시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나 이를 거둘 경우 향후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며 "패스트트랙, 중기 대출만기 연장 등의 조치가 없어지면 자생적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기에 대한 지원은 2008년 10월 도입된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처음 실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수 많은 중소기업들의 대출이 연장됐거나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자금이 신규로 대출됐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내년에는 중기 지원 예산이 삭감될 예정이라는 점과 국책 보증기관들의 보증 한도와 보증 비율도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구조조정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권 은행 중심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은 내달 30억원 미만의 여신 규모를 가진 업체에 대한 3차 선정이 12월 안에 종료되면 조속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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