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외펀드수익률]금관련펀드 급등...브라질펀드 약진

입력 2009-1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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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해 금 관련펀드들이 9%이상 급등했고, 브라질주식펀드 역시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은 실적보다 경제지표와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등락이 시장을 움직이면서 원자재와 관련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5%의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 후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며 증시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0.51%의 수익률로 한 주를 마감했다.

유럽주식펀드는 은행업종에 악재가 쏟아지며 -0.04%하락했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의 3분기 손실이 5억 6400스위스파랑(5억 52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일본주식펀드는 -1.13%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일본의 급여가 16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엔고에 대한 부담과 연말 실적에 대한 경계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중국주식펀드는 2.57% 상승했다. 주요 은행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심리를 고무시켰고, 제조업 PMI가 18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4분기 역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정부가 재정확대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밝히면서 양호한 투자심리가 유지됐다.

인도증시는 정부의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과 물가 상승세의 부담 속에서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4일 인도 재무장관이 경기가 완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로 진입하기 전까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돼 그간의 낙폭을 만회했다. 여기에 BNP파리바가 내년 인도의 산업활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은행과 자동차, 인프라 관련주의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관련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인도주식펀드는 0.43%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2.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쿠드린 러시아 재무장관이 향후 몇 년간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증시는 달러 약세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80달러를 웃돌고 주요 철강업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틀 연속 급등세로 마감했다. 미국 FRB의 기준금리 동결도 긍정적인 재료가 됐고 금융거래세(IOF) 부과에 대한 경계심리도 다소 약화됐다. 이에 브라질 주식펀드는 8.21%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펀드 중 25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값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브라질주식펀드와 중국본토펀드들 역시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유럽, 인도, 일본 비중이 높은 펀드와 금융섹터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금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기은SG골드마이닝 자A[주식]’가 한주간 9.28%, 9.24% 급등하며 주간성과 1, 2위를 차지했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브라질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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