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실업률 쇼크에도 다우 소폭 상승

입력 2009-1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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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실업률 충격에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주요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지난 8~9월에 사라진 일자리가 당초 발표보다 적은 것으로 수정되면서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기대감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산업평균은 6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17%(17.46p) 오른 1만23.4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33%(6.89p) 오른 2112.2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69.30으로 0.25%(2.67p) 올랐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76으로 0.40%(1.20p) 떨어졌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실업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美 노동부는 10월 한달 동안 1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이 10.2%를 기록해 전월보다 0.4%p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월간 실업률이 두자릿수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83년 이후 26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사라진 일자리 숫자가 17만5000개, 실업률은 9월의 9.8보다 0.1%p 올라간 9.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노동부 발표는 고용 사정이 훨씬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8월과 9월에 사라진 일자리 수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9만1000명 적은 것으로 수정됐고 임시직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상시직 고용도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의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주요 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증시 상승을 도왔다.

GE는 샌포드 C. 번스타인과 오펜하이머가 투자의견을 각각 '수익률상회'로 높이면서 6.31% 올랐다. 두 증권사는 GE의 사업부문 매각과 구조조정이 주주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보험사 트래블러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2.55% 올랐고, 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은 번스타인이 '수익률상회'를 제시하면서 4.63% 상승했다. 또한 백화점 메이시스는 JP모간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의견을 높이면서 6.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실업률 상승에 석유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크게 떨어졌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2.19달러 떨어져 배럴당 77.4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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