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기존 주도株의 부활 전망

입력 2009-10-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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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자동차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재상승에 나설 것"

최근 국내 증시는 지수의 방향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결국 박스권에 갇힌 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상품가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기존 주도주였던 IT와 자동차주들의 부진과 함께 원화 강세로 인한 은행과 건설 등 내수주들의 강세로 연결되면서 주도주의 교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축소와 더불어 이번 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그리고 각종 경기지표들이 속속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다시 한번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하락보다는 매크로지표의 호전에 따른 기존 주도주들의 상승세가 다시 한번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26일 "국내 증시의 상대적 소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중 일교차로 본 코스피 변동성이 재차 하락 반전됨에 따라 추가 하락 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원화 강세 요인이 우세하지만 지난 3월 달러화가 고점을 형성할 당시와 비교해서 원화가 아시아 통화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절상률(26%)을 기록했다"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가 과도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속도조절의 가능성이 높아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환율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시장 영향력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주에는 미국의 내구재 주문, 주택가격, 소비심리지표, 한국의 3분기 실질GDP, 산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국내외 경제지표들의 긍정적인 발표가 기대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IT와 자동차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재상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10월 마지막 주간인 이번주에는 무엇보다도 월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주후반에 산업생산 및 경기선행지수 등 매크로 측면에서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가 대기해 있는데다가 일정상으로 KB금융 등 은행주와 현대건설 등 건설주 그리고 삼성전자 등 IT주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지수 방향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그동안 환율 변동과 높아진 실적 눈높이 충족 여부로 인해 주춤했던 현대차 등 자동차관련주와 삼성전기, 삼성전자 등 IT주가 지난 주말, 글로벌 자동차 점유율 확대 지속과 실적 기대 상향 등으로 지수 반등을 선도하면서 다시 한번 주도주로 등장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다시 주목받는 한 주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주는 주중반까지 반등 연속성과 함께 지수도 박스권 상단부라 할 수 있는 지수 1680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이다"며 "새로운 주도주의 부상보다는 IT, 자동차, 은행, 건설간 순환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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