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공행진' 멈추고 사흘 만에 하락..1180선 안착

입력 2009-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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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 2거래일간 역내외 숏커버 영향에 따른 고공행진을 멈추고 뉴욕 금융시장 회복 소식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오전 10시 1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10원 내린 1186.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일 고용 및 주택지표의 악화로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이어진 기업실적 개선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과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은 밤사이 역외의 공격적인 매수로 한 때 1200원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달러화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부담으로 꾸준히 하락, 전일 서울종가 대비 약 6.00원정도 내리며 초반 하락 분위기를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수 전환으로 환율이 1150선에서 1190원대로 급격히 치솟은 것과 관련, 이들이 현재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인식 속 금일 숨고르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환율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었다.

실제 역외 매수세가 초반 잠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그간 역외 달러 매도에 따른 은행권 이월 롱 포지션이 급격히 거둬들여지는 것으로 나타나, 환율이 현재 1180선 중후반으로 몸을 낮춘 모습이다.

장 초반 은행권의 이 같은 급격한 롱스탑 물량으로 환율이 1180선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주말을 맞아 결제 수요가 맞물리면서 초반 급락세가 현재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전일밤 상승한 뉴욕증시에 따른 코스피 상승 가능성이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역외 세력의 달러화 숏포지션 커버 매수세의 추가 유입과 주말을 맞은 결제 수요의 유입으로 이날 환율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숨고르기 장세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급속한 레벨 상승을 이끌었던 역외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는 하루가 돼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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