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항공편, 국제선 '줄고' 국내선 '늘고'

입력 2009-10-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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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은 4% 줄어드는 대신 국내선 운항은 2% 증가한다.

22일 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부터 5개월간 동계 운항스케줄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기 운항 스케줄 조정안은 국제선 항공편 감소는 외국 항공사들의 운항감소(-13.4%)에 따른 것으로 국적항공사의 운항은 오히려 2.6% 늘어난다.

이에 따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지금보다 주당 114편이 줄어들고 러시아 항공편은 13편 줄어들게 된다. 대신 미국과 캐나다 행은 각각 22편과 5편 각각 늘어난다.

국제항공노선은 운항횟수가 줄어들게 됐다. 국토부는 올 하계 대비 국제선 총 노선수는 6.0%, 운항횟수는 3.8% 각각 감소할 예정이다.

조정 결과로 국가별 운항횟수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주639회)를 차지, 2007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432회), 미국(304회), 필리핀(107회), 홍콩(101회), 태국(94회)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변동한 국가는 중국(-114회)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 항공사의 경영악화와 계절적 수요변동으로 크게 감소(주753→639회, 34%→30%)했다.

반면 미국(22회, +7.8%), 태국(11회, +13.3%)은 여객수요 회복 기대 및 계절적 수요변동에 따라 증가했다. 그 외 국가의 변동폭은 작게 나타났다.

항공사 국적별로는 국적항공사는 운항횟수가 전 시즌보다 소폭 증가(1344 → 1379회, +2.3%)했으나 외국항공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와 수요 감소의 영향이 남아있어 중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운항횟수가 감소(897→777회, -13.4%)할 예정이다.

공항별로는 2009 하계시즌과 마찬가지로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모두 운항횟수가 감소하며, 이용객이 적은 지방공항의 운항 감소(-10.3%)가 인천공항(-2.8%)보다 크게 나타났다.

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가 태국(방콕, 12월)에 국제선 정기여객노선을 본격적으로 취항할 예정으로 보다 다양한 상품이 공급돼 해당지역 여행객의 다양한 항공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국내항공노선은 늘어난다. 국토부에 따르면 에어부산 등 신규 취항에 따라 지난해 동계시즌보다 11.3%인 주 152.5회 증편된다. 주 1499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하계에 비해 동계노선이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증편 등의 영향으로 하계대비 국내선 운항이 약 2.2%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주 65회 감편, 아시아나항공은 주 122.5회 감편됐다. 이에비해 제주항공은 주 25회 증편, 진에어는 주 28회 증편됐고 에어부산 주 175회, 이스타항공 주 112회 증편돼 전체적으로는 주 152.5회 증가된다.

또 대형항공사의 경우 자회사로의 노선이양 등으로 국내선 운항이 줄어들었으나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운항이 크게 증가(+159.6%), 국내선 시장 점유율이 36.9%로 대폭 증가했다.

내륙노선은 김포/김해노선이 주 4회 증편(199회→203회)됐으며 전체적으로는 주 1.5회 증편(+0.3%)돼 주 502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노선의 경우 주 846회에서 151회 증편(17.9%)된 주 997회 운항될 예정이다. 이중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증편으로 주 516회에서 주 576회로 60회 증편(11.6%)돼 성수기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부터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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