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고급차 시장 공략

입력 2009-10-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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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베트남 출시...동남아 고급차 시장서 경쟁

현대자동차가 최고급세단 에쿠스를 베트남에 출시, 베트남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내셔널 컨벤션 센터(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 베트남 고위 관료 및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쿠스'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에쿠스는 지난 8월 중국 출시를 통해 고급차 시장에 첫 진출을 했으며, 이번 베트남 시장 출시로 동남아 고급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차는 '2009 10대 최고엔진(2009 10 Best Engines Winners)'을 수상한 4.6ℓ V8 타우(τ) 엔진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최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에쿠스를 내세워 벤츠, BMW, 렉서스 등 세계 최고급 브랜드들과 경쟁, 베트남 상류층의 고급차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신차발표회는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매년 해외에서 실시중인 코리아 위크(Korea Week) 행사 중 실시돼, 베트남에서 현대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차는 후발업체로 수 년 사이 높은 판매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현대차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역량 있는 베트남 대리점의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도 가장 좋은 승용차로 인정받는 에쿠스가 베트남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되면 두 나라 사이도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 날, 신차발표회를 통해 비엣 산(Viet San) 투자회사 사장 뉴엔 비엣 탕(Nguyen Viet Thang)씨를 에쿠스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1호차 키 전달식도 함께 가져, 런칭 초기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에쿠스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베트남 현대차 대리점인 탕콩 오토(Thanh Cong Auto)를 통해 에쿠스만의 별도의 쇼룸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신차발표회에서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는 투싼ix와 신형 쏘나타를 잇달아 출시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현대차는 지난 해 1만539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1.7%를 기록했으며, 올해 10만대 이상의 산업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14%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를 출시함으로써 베트남 시장 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중장기적으로 현대차 판매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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