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식량안보 위협하는 4대강 사업

입력 2009-10-21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대강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하천부지내 경작지 1억550만㎡가 사라지고 보 건설과 저수지 둑높임 사업으로 인한 침수지역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은 농지 감소가 예상돼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은 2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식량자급률이 27%에 불과해 식량안보에 신경써야 할 정부가 4대강 사업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식량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가 4대강 사업으로 예상되는 농업피해에 대해 조사, 연구등을 실시한 적도 없고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 소관이니까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4대강 사업으로 보를 건설하고 저수지둑높임을 할 경우 주변 농경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를 건설하고 강바닥을 준설하게 되면 지하수에 변화가 생기고 보로 인해 수위가 올라갈 경우에는 지하수 수위도 높아져 시설채소 농가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게 돼 농사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뭄이 들어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가 강으로 유입돼 농작물 재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

김우남 의원은 "농식품부는 4대강 사업이 농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 조사와 연구를 해야한다"며"반드시 사업의 적절성을 따져 예상되는 피해가 있다면 사업을 폐지하던지 대안을 찾을 때까지 잠정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이스라엘ㆍ헤즈볼라 본격 교전 개시…본토 공습 맞불
  •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에버튼에 4-0 완승…16경기 만에 홈경기 무실점
  • '아이돌 명가' SM도 참전한다고?…플레이브가 불붙인 '버추얼 아이돌' 대전 [솔드아웃]
  • 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만 최대 전망…17.8만명 추정
  • '전참시' 박위♥송지은, 본식 드레스 착용 중 눈물…"디즈니 공주님 같아"
  • 더위에 불티...올여름 아이스크림 판매량 ‘역대 최대’ [역대급 폭염·열대야]
  • 정부 “일본처럼 도와달라”…밸류업 성공한 일본 공적연금, 이유는? [딜레마 온 국민연금]上
  • "올리고 조여도" 안 잡히는 가계빚...막판 영끌 수요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46,000
    • -0.68%
    • 이더리움
    • 3,685,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73,900
    • -2.67%
    • 리플
    • 804
    • -1.59%
    • 솔라나
    • 211,100
    • +1.05%
    • 에이다
    • 512
    • -2.48%
    • 이오스
    • 721
    • -2.83%
    • 트론
    • 215
    • -0.46%
    • 스텔라루멘
    • 134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3.3%
    • 체인링크
    • 16,190
    • +0.5%
    • 샌드박스
    • 393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