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산업 규모 GDP 대비 1.4% 차지

입력 2009-10-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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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액 8조9천억...완제의약품 생산 1위 박카스, 무역적자 26억달러

국내 의약품산업의 총 생산규모가 2007년 기준 12조5982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4%를 차지했다. 또 제약기업의 매출액은 8조80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2008 보건산업백서 의약품산업 부분에 따르면 2007년말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등록돼 허가된 제약기업 수는 의약품 802개, 의약외품 385개소로 이중 실제 생산실적이 있는 업소는 의약품 589개, 의약외품 275개소였다.

또 제약기업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모두 414개소가 분포해 전체 제약업체 수의 51.6%가 수도권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기준 제약기업 82개 업체 중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제약기업 수는 21개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1000억원 이상 상위 업체의 매출액 점유율은 70.9%에서 72.8%로 대형 제약기업 위주로 제약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생산실적 상위 10대 제약업체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1위 동아제약이 전체 의약품 생산액의 5.1%를 차지했고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4.1%, 중외제약, 한독약품 3.3%에 불과하는 등 시장점유율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완제의약품 중 생산 상위 100품목에서는 동아제약 '박카스'가 지난해 1위였던 한독약품 항혈전제 '플라빅스' 75mg를 제치고 126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아제약은 '스티렌정'이 764억원으로 3위를 차지해 국내 1위 제약사다운 실적을 보였다.

의약품 수출 및 수입실적에서는 2008년 기준으로 12억불 정도를 수출하면서 39억불 상당의 의약품을 수입해 무역수지는 -26억불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매년 무역역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산업의 R&D비용은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4888억원이었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수준의 지표인 연구개발집약도는 4.9%로 2006년 보다 되레 0.5% 감소했다.

한편 세계 매출 1위의 제약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이자로 433억불의 매출액을 나타냈고 영국에 본사를 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365억불, 스위스 노바티스가 361억불, 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 356억불 등의 순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은 화이자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로 136억불이나 팔렸고 사노피아벤티스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86억불로 2위,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이 78억불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백서는 "그간 자동차, IT분야가 우리 국민의 먹을 거리였다면 미래는 제약산업"이라며 "그동안 복제약 의약품위주의 내수를 발판으로 성장해왔지만 앞으로 제약산업 본연의 특징인 R&D중심의 산업과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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