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 자동차업종 공매도 '주의보'

입력 2009-10-21 09:12 수정 2009-10-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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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차잔고 1% 이상 증가...현대차ㆍ기아차 등 공매도 거래 증가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업종과 현대차 등 자동차업종의 대차잔고가 증가하면서 공매도로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최근 거래량 부진으로 공매도 거래대금이 줄어들긴 했으나 일부 업종 중심으로 공매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주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 고려아연의 대차잔고가 1% 이상 증가한 가운데 업종 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대차잔고 증감률이 커지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시가총액대비 대차잔고 증가상위업종을 살펴보면 비철금속업종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무선통신, 해운, 상사, 카드업종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철금속 업종 가운데 대표적인 고려아연의 경우 대차잔고가 증가가 공매도로 이어지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주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최근 귀금속 값의 폭등에 맞물리며 비철금속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상승으로 연결되면서 20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연초 대비 고려아연의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대차잔고 증가와 공매도 거래가 자칫 주가하락으로 연결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 현대차 및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도 공매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시가총액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업종을 살펴보면 자동차 업종, 해운, 인터넷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는 최근 6거래일 연속 기관이 순매도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1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기아차 역시 기관의 매도공세속에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의 국내차 시장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수익성 우려도 부각되고 있어 추가적으로 주가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유니버스 기준 5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000억원 미만으로 감소했다"며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나서면서 공매도 거래 역시 위축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종 전체보다는 종목별 증감률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고려아연의 대차잔고가 지난 5일간 1%이상 증가했으며, 감소세를 보이던 하이닉스, 한진해운에 대한 대차잔고는 재차 증가세를 보이며 이들 종목의 대차잔고는 공매도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대차, 기아차, NHN등 자동차, 인터넷 업종의 대표주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간 하나투어, 삼성물산, 현대제철, NHN, 한국타이어, 유한양행 등에 대한 대차잔고는 감소했다"며 "10일 기준으로는 한진중공업, 하나금융지주, 현대제철, 삼성물산, NHN, SK 등에 대한 대차거래 청산이 활발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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