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사노피아벤티스와 특허소송 '판정승'

입력 2009-10-15 2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법원 '플라빅스' 특허등록무효심판서 사노피 상고 기각

국내처방순위 1위 의약품인 항혈전제‘플라빅스’의 특허소송에서 국내제약사가 승소했다.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이하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2년전 특허 만료 후 국내에서 제너릭(복제약)이 발매돼 연간 25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15일 대법원 제3부(재판장 신영철 대법관)는 사노피가 동아제약 등 국내 제약사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등록무효’ 재판에서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리지널 제품의)신규성과 진보성이 부정된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고 법리오해 및 판례위반 등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로써 동아제약 등 국내제약사들은 손해배상에 대한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편 업계는 이번 판결이 그동안 특허권을 남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다국적사들의 에버그리닝(특허연장) 전략에 최근 화이자 소송건에 이어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대법원은 화이자가 자사 고혈압약 노바스크에 대해 국내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도 화이자의 상고를 기각하고 국내사의 손을 들어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09: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68,000
    • -0.07%
    • 이더리움
    • 3,173,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433,900
    • +1.47%
    • 리플
    • 700
    • -2.23%
    • 솔라나
    • 184,600
    • -2.43%
    • 에이다
    • 467
    • +1.3%
    • 이오스
    • 633
    • +0.8%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1.08%
    • 체인링크
    • 14,420
    • -0.28%
    • 샌드박스
    • 332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