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수 합병으로 경재력 키운다

입력 2009-10-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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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사장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고려중... 해양에도 큰 관심"

포스코가 세계시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수 합병을 추진하고 투자도 확대한다.

이동화 포스코 사장(CFO)은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포스코가 투자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우리나라의 발전은 물론 해당 회사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회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화 사장은 "포스코가 성장전략으로 추구하는 게 몇가지 있다"며 "해외 철강회사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것과 티타늄,마크네슘 등 해외 수입소재에 대해 국내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해양은 굉장한 것을 갖고 있는 분야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하지만 밖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후판때문에 해양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도제철소 건립과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화 사장은 "그동안은 원료 확보를 위한 라이센스를 주면 제철소를 짓는다는 것이 포스코의 원칙이었지만 원료확보와 제철소 건립을 구분하면서 속도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는 원료와 시장이 있으면 진출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데, 인도는 원료와 시장이 모두 있다"며 "현재 인도의 제철생산규모는 5500만톤 밖에 생산을 못하고 있지만 2억톤은 있어야 할 곳"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지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동화 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통상 포스코의 수출 비율은 작년까지 25%였지만 최근에 약 35%~38%까지 오르고 있다"며 "결국 해외시장을 더욱 개척해야할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철강재를 가장 많이 해외에 판매하는 곳이 대우인터내셔널이다"라며 "포스코가 스스로 이런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해외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 또 포스코의 문화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문화가 세계 시장에 어울린다"고 인수 의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의 태국 스테인리스스틸(STS)업체인 타이녹스 인수는 난항에 부딪치고 있다.

이동화 사장은 "국내 언론 보도 이후 태국 현지에서 타이녹스 주가가 폭등해 현재로서는 인수 진행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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