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vs 영종 분양대전 누가 웃을까?

입력 2009-10-14 09:29 수정 2009-10-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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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청라 · 영종지구 총 1만3427가구 쏟아져

이달에 인천 청라와 영종지구에서 총 1만3427채가 쏟아진다. 청라, 영종은 송도지구와 더불어 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속한다는 공통점을 갖춘 동시에 각각 중대형,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청약경쟁에서 이 두 곳 중 과연 누가 웃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청라vs영종...'분양시장 막 오른다'

청라에서는 이달 4개 건설사가 총 3310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 청라는 올 상반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하반기에도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 된다.

청라, 영종지구는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 물량으로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며 향후 5년간 주택 수에 관계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는다.

청라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대, 영종지구는 900만원 후반 대 수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A37블록에서 101~121㎡(전용면적) 754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30층 아파트 7개동으로 구성되며 초대형 테마파크를 비롯해 800m가 넘는 단지순환 조깅트랙을 조성한다. 천정고도 기존보다 10cm 높인 2.4m로 설계하는 등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문건설은 청라지구A36블록에서 114~125㎡(전용면적)의 아파트 734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북측으로 국제업무단지와 맞닿아 있어 직주근접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에게 알맞다.

상업지구도 멀지 않아 쇼핑 및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제2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쉽고, 단지 주변에 학교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A11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은 공급하는 1071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101~134㎡로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 남, 서의 3면 개방을 통한 조망권 확보와 천정고를 10㎝더 높게 설계하고, 청라지구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도 갖출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론 중앙호수공원과 27홀 테마형 골프장과 연희공원(청라 북동쪽 위치) 조망이 가능하다.

이번에 처음 분양이 시작되는 영종지구에서는 6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총 1만117가구나 쏟아진다. 영종 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산업도시로 개발되며 수변공간의 입지 잠재력을 활용한 친환경 휴양도시로 건설된다.

최근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있는 중소형 물량이 많은 편이다. 우미건설은 영종지구 A30, A38블록에서 각각 1287가구, 168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A30블록은 남측으로 중밀 주거단지와 공원이 있어 고층의 경우 공원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이 가깝다. 우미건설은 또한, 중대형으로 구성된 A28블록(1269가구)도 이달 안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한양은 A36블록에 한양수자인 전용면적 59형 1304가구를 선보인다. 인근에 대형공원이 있으며 금산 IC와 연결된 중심도로와 인접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한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으로 자녀들의 통학이 편리하다.

◆어디가 좋을까

청라에서 중소형이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청라 신규 분양에서는 중대형 125㎡~379㎡(공급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소액 투자자라면 청라 보다는 중소형 물량이 많은 영종지구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3대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저렴한 분양가, 양도세 감면 혜택과 전매제한 완화 등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종지구 역시 분양가 상한제, 양도세 감면혜택 등이 적용된다. 청라지구에 비해 분양가가 낮으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중소형 물량이 많다.

영종지구는 특히, 인천공항 물류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이는 배후수요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3대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서해쪽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만약, 투자목적으로 한다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영종지구의 경우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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