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

입력 2009-10-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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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ㆍ장소ㆍ상황별 맞춤 서비스 제공

유통업계가 고객별 맞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개인의 생활스타일에 따라 상품에 대한 구입결정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시간과 상황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에 딱 맞는 차별화 된 제품을 개발하고 또 그것을 제품의 속성을 알리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9월 직장인들을 상대로 오후 3시경 '거리카페'라는 콘셉트로 번화가와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무료 시음회를 실시했다.

이는 직장인들이 가장 피로를 느끼는 시간이 오후 3시경이라는 점을 이용해 자사의 커피음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아침을 거르는 20∼30대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햄에그 모닝' 제품을 선보여, 아침을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회의나 세미나 등 규모가 큰 모임을 준비할 때 유용할 케이틀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피와 케익 등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 스타벅스 직원들이 커피머신과 컵을 함께 세팅해주고 있다.

조선호텔도 집에서 호텔처럼 파티를 할 수 있는 테이크 아웃 파티세티인 '셰프 박스'를 서비스를 실시, 파티에 필요한 용품과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이용한 마케팅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대상FNF는 청정원 팬파스타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세계적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의 20% 피자 할인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파스타를 즐기는 고객들이 피자를 함께 먹는 상황이 많다는 데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 바를 미리 파악, 그것에 맞추도록 하는 것이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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