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는 금통위 경계감과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 전환에도 불구하고 통안 2년물 입찰 호조와 한국은행관계자의 금리인상 차단 발언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전일 호주의 금리 인상 여파로 오전엔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투자 심리가 안정되며 다소 안정을 찾았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1bp 상승한 4.45%, 국고 5년은 3bp 하락한 4.81%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전일과 같은 3.61%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bp 하락한 5.36%, 20년물은 2bp 하락한 5.55%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상승한 3.62%, 2년물은 5bp 상승한 4.61%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1bp 상승한 2.79%,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같은 2.92%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4bp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장 직전 보도된 한은관계자의 '호주와 한국, 경제상황이 다르다'는 발언 영향으로 외국인의 시초가 매수로 전일 대비 +2틱 상승한 108.77로 출발했다.
이후 108.80부근에서는 투신사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8.70초반으로 밀리자, 외국인도 순매도로 급반전해 108.64까지 급락했다.
점심시간 중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자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8.75로 반등했다. 이후 은행 및 증권사의 대량 환매수도 유입되면서 108.79로 상승해 일중 고점을 갱신했다.
오후들어 재정부 관계자가 '호주와 한국 경제는 다르다'며, 섣부른 금리인상 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발언을 하자 투신의 환매수가 유입돼 다시 108.79로 반등했다.
장 마감 무렵 은행 및 증권사의 전매도가 출회되며 108.68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및 투신의 환매수가 유입되어 다시 108.76으로 반등 후, 108.75(보합)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3틱 상승한 108.78포인트로 끝났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6666계약, 자산운용 688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 656계약, 개인 772계약, 은행 4912계약, 연기금 100계약, 보험 413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6만8257계약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