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2.5%, 인성·적성검사 및 직무능력검사 실시

입력 2009-10-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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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정해진 최소한의 자격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는 대신, SSAT(Samsung Aptitude Test)를 통해 면접전형에 오를 지원자가 가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용에서 서류전형의 비중은 낮아지는 대신 인적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가 뜨고 있는 것.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556개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43.0%(239개사)는 인적성검사나 직무능력검사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7%는 인적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를 모두 실시하고 있었으며, 16.5%는 인적성검사만, 5.8%는 직무능력검사만 치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규모별로 나눠 살펴보면, 기업이 클수록 이들 검사를 활용하는 곳이 많았다. 우선 대기업의 82.5%가 인적성검사나 직무능력검사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중 44.7%는 인적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를 모두 치르고 있었고, 인적성검사만 보는 곳이 29.8%, 직무능력검사만 보는 곳이 7.9%였다. 둘 중 하나도 실시하지 않는다는 곳은 17.5%에 머물렀다.

중견기업은 전체의 42.2%가 인적성검사나 직무능력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는데, 둘 모두를 보는 곳이 20.1%, 인적성검사만 보는 곳 15.1%, 직무능력검사만 보는 곳 7.0%로 나타났다. 실시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8%로 대기업과 비교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

중소기업은 전체의 25.1%만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성검사를 치르는 곳은 11.5%, 직무능력검사 3.7%, 둘 다 보는 곳 9.9%로 각각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100.0%)이 업종에 속하는 모든 기업이 인적성검사나 직무능력검사 둘 중 하나는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활용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95.5%)도 대부분의 기업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어 ▲식음료(57.6%) ▲건설(55.8%) ▲물류운수(52.4%) ▲유통무역(42.3%) ▲기계철강조선(40.0%) ▲정보통신(38.8%) ▲기타제조(34.1%) ▲자동차(31.9%) ▲제약(25.6%) 등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고, ▲전기전자(24.5%)는 전체의 4분의 1 가량만 실시하고 있어 전 업종 가운데 제일 낮은 실시 비율을 보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각 기업별로 검사의 종류나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업 홈페이지 방문 등을 통해 지원한 검사에 대한 유형과 방식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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