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호주ㆍ뉴질랜드 FTA 체결 시급”

입력 2009-10-05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 제품의 호주, 뉴질랜드 시장에 대한 시장점유율이 경쟁국에 비해 떨어지고 있어 한ㆍ호주 한ㆍ뉴질랜드 FTA 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5일 ‘호주 및 뉴질랜드 FTA 체결시 기대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호주가 FTA를 체결한 미국, 싱가포르, 태국 이외에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우리의 주요 경쟁국과 FTA를 확대하면서 호주와의 FTA 체결이 지연될 경우 호주시장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품의 호주에 대한 시장점유율은 2003년 3.7%에서 지난해에는 2.9%로 떨어졌다. 반면, 호주와 FTA를 체결한 싱가포르(2003년7월 발효)나 태국(2005년1월 발효)의 경우 각각 2003년 3.4%와 2.8%에서 지난해 6월 현재 8.0%, 4.5%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질랜드가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서 뉴질랜드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과 경합하고 있는 자동차, 자동차 축전지, 타이어 제품의 한․중간 관세격차는 10%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품목의 뉴질랜드 시장점유율의 경우 우리나라는 ‘03년 2.7%에서 지난해 6월에는 2.3%로 떨어졌지만 싱가포르(2001년1월 발효), 태국(2005년7월 발효)은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하면서 같은 기간 각각 2.0%에서 5.3%로, 1.8%에서 2.8%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 체결시 예상되는 주요 기대 효과로는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경쟁력 강화 효과를 들었다. 또 FTA 체결로 우리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면 대호주 수출액은 7.3%, 대뉴질랜드 수출액은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관세화 또는 관세 인하로 호주의 경우 자동차,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 기계류, 연료 및 에너지, 고무제품, 플라스틱 등의 수출 증대효과가 있고, 뉴질랜드의 경우 기계류와 철강제품, 플라스틱제품, 타이어 등 고무제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15,000
    • -0.06%
    • 이더리움
    • 3,268,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36,200
    • +0%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3,200
    • +0.63%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6
    • -0.63%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0.24%
    • 체인링크
    • 15,290
    • +1.87%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