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2차 '옥석가리기' 완료..174사 워크아웃ㆍ퇴출

입력 2009-10-05 12:00 수정 2009-10-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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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여신 규모 2조5000억원..오는 11월말 3차 신용평가

은행권 여신 규모 30억~500억원의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워크아웃 108개사, 퇴출 66개사로 확정됐다.

이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2조5000억원이며 은행권은 향후 3800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5일 채권은행이 여신 규모 30~500억원의 외감법인 1461개사를 대상으로 2차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C등급 108개, D등급 66개로 총 174개사(11.9%)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신규모 50억원 이상 외감법인을 대상으로 한 지난 1차 평가 당시와 비교하면 C등급의 경우 31개사(77→108개사), D등급은 30개사(36→66개사)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따라서 채권은행의 1ㆍ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중소기업 대상은 C등급 185개사, D등급 102개사로 총 287개사가 선정됐다며 그간 2차에 걸친 채권은행 중소기업 '옥석가리기' 작업이 이 같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 9월 15일 현재 1차 평가 결과 C등급 업체 77개사 중 절반에 달하는 31개사가 현재 워크아웃 작업에 돌입했다고 금감원측은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는 시장의 당초 예상 수준인 150여곳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면서 "C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은 앞으로 과감한 채무재조정을 통한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D등급을 받은 기업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감독당국이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채권은행들에 엄격한 평가를 주문한 결과, 전체 신용위험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당초 시장 예상 수준이었던 10%를 넘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은행권 여신 규모는 2조5000억원이며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3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11월말까지 여신규모 10억원 이상 외감법인 및 30억원 이상 비외감 업체를 대상으로 3차 신용위험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해당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과 대외 영업활동 등을 감안하여 업체명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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