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녹색산업 투자가치 '충분'…투자환경 '글쎄'

입력 2009-10-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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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설문, 23% 에너지ㆍ환경 투자가치 높게 평가...투자환경 열악 인식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한국의 녹색산업에 대해 투자 가치는 높게 평가하고 있는 반면 투자환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투자환경 조사'결과에 따르면,'한국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산업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23.4%가 에너지ㆍ환경 산업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반도체(18.1%),정보통신(12.2%),의약ㆍ바이오(12.1%), 디스플레이(10.9%), 자동차(10.9%) 등이 지목됐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투자환경은 싱가폴, 홍콩 등 경쟁국보다 열악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우리와 주요경쟁국의 투자인센티브 제도, 행정규제 완화, 법제도 일관성 등 7개 분야 투자환경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평균 2.84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2.74점)보다 다소 높지만 싱가포르(3.79점), 홍콩(3.62점), 대만(3.19점)보다는 낮은 것이다.분야별 투자인프라에 대해서 외국계기업들은 IT부문이 5점 만점에 4.00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적자원 수준(3.61점)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반면, 투자수익성(2.98점)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국계 기업들은 외국인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조세지원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절반가량(48.7%)이 법인세 감면 등 조세지원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공장부지 제공 등 산업입지 지원(23.4%), 보조금 지급 등 재정지원(15.1%)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ㆍ환경 등 녹색산업에 대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행정규제 완화와 노사관계 안정 등 지속적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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