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펀드, 아우보다 형이 낫다?

입력 2009-09-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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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기 작년말 설정 펀드, 연 초 이후 펀드보다 수익률 높아

국내증시 안정을 위해 조성된 '증시안정펀드'가 설정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말 설정된 펀드들은 누적 수익률이 60%를 웃돌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 기준 증시안정펀드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43.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안정펀드는 국내증시 안정을 위해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공동 조성한 펀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0개 운용사에 각 515억원씩 투입, 3년 만기로 설정됐다.

다섯 차례에 걸쳐 자금이 투입된 증시안정펀드 10개 가운데 성과가 가장 우수한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인덱스사모혼합 2'로 이 펀드는 지난해 11월 21일 설정 이후 68.12%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설정된 '교보악사인덱스사모주식혼합 1' 역시 64.78%의 수익률을 기록,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차로 작년 12월 19일 자금이 투입된 '하나UBS사모인덱스혼합 1'과 'KTB인덱스사모혼합'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38.1%, 36.71%로 각각 집계됐다.

증시안정펀드는 주식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해 인덱스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최근 1, 3, 6개월 성과는 유사한 반면, 설정 시기에 따른 누적 수익률은 차이가 크게 나는 모습이다.

실제로 1차 기금 투입당시 코스피지수는 1003.73P였던 반면, 2차 기금 투입시기에는 지수가 1180.97P까지 상승했다.

이후 3, 4차 기금 투입시기였던 올 1월 21일과 2월 20일의 경우 코스피 지수는 각각 1103.61P, 1065.95P를 기록했는데 이 때 설정된 펀드들은 40% 내외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마지막 5차로 지난 3월 20일에 설정된 '유리인덱스사모증권투자신탁 1(주식)', '푸르덴셜인덱스사모증권투자신탁 1(주식)' 등은 29.64%, 32.64%의 성과를 나타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안정펀드가 사모펀드인 까닭에 투자종목을 자세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인덱스에 연동하기 때문에 수익률에 큰 차이는 없다"면서 "다만 설정 시기의 차이로 누적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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