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는 가라'...상품펀드 믿어볼까?

입력 2009-09-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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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성장국면을 반영해 투자비중 확대 유효

경기회복에 의한 실수요 증대 등으로 금, 비철금속, 농산물 등 상품가격의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상품펀드의 장기전망 또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9일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월간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개별 펀드별로 살피면 기은SG운용의 '기은SG골드마이닝증권자A[주식]'은 1개월 수익률이 18.9%를 기록 중이며 신한BNPP운용의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같은 기간 18.2%의 성과를 보였다.

이들 펀드는 연초이후 성과도 각각 42.9%, 54.3%로 연초이후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 ▲슈로더이머징마켓커머더티증권자투자신탁A종류A(주식) ▲KTB글로벌에너지개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I 등도 한 달 사이 10%를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최정원 현대증권 마켓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화 약세 추세 및 경기회복에 의한 수요 증대 등으로 인해 상품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대략적인 컨센서스"라고 말했다.

향후 전개될 인플레이션의 강도가 강하고, 달러화 약세 국면이 심화된다면 상품가격의 상승 강도 및 지속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국 등 신흥 개도국의 성장세가 심화될 경우 금, 비철금속 등 이들 국가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품목들의 가격 상승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다만, 연초 이후의 급등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된 후 상품시장은 금을 포함한 귀금속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투자신탁'나 '신한BNPP포커스농산물증권자투자신탁 1' 등은 최근 한 달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연초이후 성과 역시 -28~-22%로 부진한 모습이다.

최 연구원은 "귀금속 섹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농산물 등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귀금속 관련 기업 투자 펀드들에 비해 수익률이 뒤처지는 모습"이라며 "이는 귀금속을 제외한 품목들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해당 펀드들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간에 작년 여름 및 연초 이후 상품시장의 랠리가 재차 도래할 것으로 보긴 어렵지만 상품시장의 장기적 상승이 전망된다"면서 상품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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