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소환 조사

입력 2009-09-25 1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5일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회사 이국동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장은 부산지사장으로 근무하던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당시 부산지사에서 기획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사 수입과 지출 등 회계를 총괄하던 마산지사장 유모씨(상무급·구속)와 함께 320차례에 걸쳐 회삿돈 89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자진 출두한 이 사장을 상대로 회삿돈을 빼돌린 경위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 사장은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가 주식투자 대금 등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용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이들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업계 관행에 따라 자금을 만들어 회사를 위해 썼으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건 없다"고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유씨를 구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43,000
    • +4.65%
    • 이더리움
    • 4,687,000
    • +4.67%
    • 비트코인 캐시
    • 542,500
    • +0.18%
    • 리플
    • 745
    • +2.76%
    • 솔라나
    • 213,100
    • +4.77%
    • 에이다
    • 611
    • +1.16%
    • 이오스
    • 813
    • +5.58%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6
    • +3.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5.07%
    • 체인링크
    • 19,190
    • +4.52%
    • 샌드박스
    • 459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