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이제 3분기 어닝시즌을 대비하자

입력 2009-09-25 09:28 수정 2009-09-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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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존주택판매 감소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 곧 하락 전환됐고 결국 이틀째 약세로 장을 마쳤다.

호재 :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개월래 최저

악재 : 기존 주택매매 예상회의 감소.

금융권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규모 축소.

◆ 주택시장..증시 발목 잡다

개장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미 증시는 기분좋게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이같은 분위기는 유지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준주택매매라는 돌발악재가 결국 미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4개월 연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기존 주택매매가 예상외로 감소하면서 연이은 경기회복조짐에 취해있던 투심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낳았다.

◆ Fed 유동성 축소 발언에 금융주 휘청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금융주가 이날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국 내 시장가치 1위 은행인 JP모건도 1.53% 하락하며 금융계의 우려를 반영했고 BOA가 2.97% 후퇴하며 가장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 국제유가, 구리가격 급락으로 원자재주도 부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09달러(4.5%) 하락한 65.89달러를 기록했다.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유와 마찬가지로 구리가격도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자재주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4.4% 떨어졌고 세계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도 5%에 가까운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대표 정유업체인 셰브론도 0.92% 떨어지며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세계증시지도] 먼저 마감된 아시아 증시에선 일본과 호주의 상승이 돋보인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가 0.7 ~3% 대에 이르는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뉴욕 지수가 연 이틀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 마감된 영향이 전 세계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있다. 미국과 동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럽 대부분의 증시 또한 1% 대 이상의 하락률을 보여 주었다.

[전일증시동향] 연일 매수강도를 더해가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차익실현 욕구와 더불어 환율이 1.100원대 까지 하락하면서 환차익 까지 기대할수 있게 된게 원인으로 작용한듯 하다.

외국인외 뚜렷하게 시장을 이끌어갈만한 주체 세력도 보이질 않는다. 기관 또한 계속되는 펀드 환매요구로 매도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수급을 기대하긴 어렵고 개인의 매수세 만으로는 시장 수급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닥만 소폭 매수를 했을뿐 코스피와 선물을 매도했으며 기관은 현물매도 선물매수로 대응한 모습이다.

개인만이 홀로 양 시장 모두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했지만 시장하락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 이제 3분기 어닝시즌을 대비하자

아무래도 현 시장의 주 수급세력이 외국인이다 보니 다양하게 작은 종목까지 세심하게 분석할수 없는 외인의 특성상 대형주, 우량주 몇개로 매기가 쏠릴수밖에 없었던 상황인지라 최근 증시 상승세 속에도 대형주외엔 별다른 큰 상승을 보여준 종목이 드물었다. 또한 FTSE 편입 이후 외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펀드의 숫자면에서 줄어들순 있겠지만 이머징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금과 선진지수만을 추종하는 펀드의 규모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오히려 질과 양적인 면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이 된다.

특히 3분기 어닝시즌이 다기 오면서 가격조정을 피해 기간조정을 통한 에너지 비축을 택한 증시가 추가 상승 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할듯 하다.

◆ 삼성전자 영업익 사상최대 예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이 당초 예상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 많다. 또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 간판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코스피지수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지만 증시를 주도하는 핵심 블루칩들의 실적전망치 상향 조정이 주가 부담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영업이익 전망치가 17.46%나 높아졌다. 중국 등 해외 공장에서의 제품 출하가 기대 이상으로 늘고 있는 데다,상반기에 부진했던 미국 공장 가동률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가 추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다만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려면 실적이 예상치보다 얼마나 좋은지, 4분기 전망은 어떤지가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2분기 어닝시즌 때처럼 주가가 단기에 가파르게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하려면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선제공격 (이상일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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