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22일 국내 최대 물류 기업인 대한통운의 부산ㆍ마산 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은 대한통운의 일부 임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리고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뒷돈을 받은 혐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관련 임직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2001년 모기업인 동아건설이 부도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작년 4월 법정관리를 벗어나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