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지수 1700p 외국인들 계속 살것인가?

입력 2009-09-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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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장중 1710p를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막판 쏟아진 기관의 매도에 아쉽게 1700p를 목전에 두고 장을 마감하였다.

미국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약세 출발하였던 미 증시는 장중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9월 이래 최대를 기록하였다는 소식,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가 급등했다는 호재들로 인하여 장중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동안 조정없이 상승세를 유지한데 따른 가격적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가운데 항공주들이 이날 강세 흐름을 보였다.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증시가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하락하였다는 소식에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막판 30분을 남기고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이 대량매물을 쏟아낸 탓에 지수의 상승폭이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들은 장 동시호가에서 5천억이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이날 순매수가 무려 1조 3764억에 달하였다. 1998년1월20일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였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미 증시의 혼조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 2위 대부업체 아이폴이 채권단과 대출지급 일정 재조정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금융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15개의 뮤추얼펀드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장 초반 강세 출발하였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조정을 보이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주도주들이 쉬어가는 날이었다.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들이 차익매물로 인하여 쉬어가는 흐름을 보인반면 중공업관련주, 해운주 등 그동안 소외된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주도주에 대한 가격부담감으로 인하여 업종별 키 맞추기 과정이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이 4%이상의 강세를 보인가운데 대한해운(4.55%), 한진중공업(5.23%), 현대미포조선(3.40%), 동국제강(2.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게임주과 윈도우7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네오위즈게임즈가 5%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으며 CJ인터넷(5.32%), SK컴즈(4.69%), 웹젠(1.25%) 등도 연동되는 모습이었다. 윈도우7 관련주들은 윈도우7 출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제이씨현이 6%가 넘는 강세를 필두로 유니텍전자(4.85%), 제이엠아이(5.04%), 피씨디렉트(5.8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는 쌍용차가 폭스바겐 인수설로 인하여 상한가 마감하였으며 메리츠 증권은FTSE글로벌 배당주 펀드에 편입된다는 시장의 루머 속에 상한가 안착하는 모습이었다.

지수가 장중 1710p를 오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관의 매물이 훼방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환매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기관의 이런 매도세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이 물량을 전부 외국인들이 소화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에 기관은 나중에 더욱 비싼 값에 주식을 사야하는 현상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 기관의 물량을 외국인들이 전부 받아주고 있으며 강한 매수기조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이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급락이 나오기는 어려운 위치라 볼 수 있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는 1590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 그대로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전략으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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