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인피니언, 내달 LS산전과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09-09-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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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인피니언코리아 사장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착수할 것"

독일 글로벌 시스템반도체회사인 인피니언이 다음달쯤 LS산전과 합작법인인 LS파워세미텍(이하 LSPS)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인피니언코리아 마티아스 루드비히 사장이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피니언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배군득 기자)
인피니언코리아 마티아스 루드비히(사진)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LSPS 법인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사장은“지난 6월 LS산전과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임원진과 지분 배분 등 세부적인 구성이 끝났다”며“내년 부터는 아시아에서 개발, 생산되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전력모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PS 지분은 LS산전이 54%, 인피니언이 46%를 보유하고, 대표이사는 현재 LS산전 윤흥구 경영지원부문 이사가 맡게 된다. 임원진은 LS산전 3명, 인피니언 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생산라인은 충남 천안시로 확정됐고 내년부터 200만개 전력모듈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13년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가정용 가전을 위한 전력모듈 CiPoS(Control Integrated Power System)의 개발과 생산, 마케팅을 집중하게 된다.

이미 5개년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는 등 법인설립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생산라인이 가동될 경우 아시아 지역 뿐 만 아니라 유럽 등 가전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코리아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2330만 유로(한화 약 414억원)를 투자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동안 부진하던 전력모듈 시장의 선두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부적 결정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LS산전의 기술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매출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는 유럽, 북미 지역 공략에도 효율적이라는 판단인 것이다.

LS산전 역시 인피니언을 통해 해외 영업망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럽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인피니언의 가세로 관련 시장에서 한발 앞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마티아스 사장은 “제품 판매 뿐 만 아니라 공동의 노력을 통해 연구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하겠다”며 “LS산전은 브랜드 제고와 세계 최고의 모듈을 활용하는 원스톱 샵과 함께 유럽과 북미 지역 시장에서 인피니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티아스 사장은 무선통신 부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아태지역 무선통신 세일즈와 마케팅의 중심이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이동통신 시장은 스마트폰 및 LTE, 그리고 신흥 국가에서 초저가 휴대전화의 수요 증가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국의 경우 예상보다 빨리 모바일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다. 휴대폰과 넷북 융합의 가속화로 언제 어디서나 무선통신을 사용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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