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신영,이트레이드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대형 증권사들을 크게 상회하는 등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자본이 1조원 이상 넘는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1인당 생산성이 예상외로 부진했으며 대신과 SK증권의 경우 1인당 생산성이 800만원을 간신히 넘겨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증권사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25개 증권사중 자기자본 4668억6700만원으로 18위에 해당하는 키움증권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7200만원에 달해 가장 뛰어났다.
총 직원수가 379명인 키움증권은 이번 1분기(4~6월)에 273억19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직원 1인당 생산성이 7208만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자기자본 7081억2900만원으로 12위에 해당하는 신영증권(총 직원 556명)이 키움증권에 거의 육박하는 7065만원의 생산성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자기자본 2354억810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거의 마지막을 차지한 이트레이드증권(243명)이 5539만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중소 증권사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자기자본이 1조원 이상인 대우와 삼성, 우리투자, 현대, 한국투자, 굿모닝신한, 미래에셋, 대신, 하나대투, 동양종금 등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대우증권이 7위, 현대증권 10위, 굿모닝신한증권 9위, 하나대투증권 5위 등 4개 증권사들이 간신히 10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대형 증권사인 대신증권과 중소 증권사인 SK증권의 경우 직원 1인당 생산성이 800만원을 간신히 넘겨 조사대상 증권사중 각각 25위와 2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었다.
한편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 10개사의 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은 2879만원으로, 그외 증권사 15개사의 평균 생산성 3421만원에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