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더 갈까? VS 쉬어갈까?

입력 2009-08-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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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가 혼조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반등에 대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1600p를 이탈하며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신규 주택거래 급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노출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 마감 하였지만 상승한 종목과 하락한 종목의 숫자는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주택경기에 대한 부분은 확실한 호재였지만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호재를 차익매물의 기회라 여기는 모습이었으며 중국의 과잉생산 규제 우려감도 불안심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반등에 대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었다. 장중 내내 약보합세로 진행되었으며 오후 들어 중국증시가 하락반전과 동시에 국내증시는 낙폭을 일부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현물시장에서 매수기조를 이어나갔지만 선물시장에서는 12시 이후부터 급격하게 매도포지션으로 돌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투자자들은 5일연속 매도기조를 보였으며 개인들의 매수기조는 직전고점 돌파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아시아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국제유가의 약세로 인하여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상품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일본니케이지수는 상품관련주로 차익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제약업종들은 다이니폰 스미토모의 신약실험이 성공하였다는 소식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산업부분의 과잉생산 규제방침속에 소폭 약세 흐름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2800p의 견조한 지지력을 확인하는 모습자체는 긍정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겠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전일 강세 업종으로 부각된 기계, 조선, 해운업종이 금일도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의 주도주인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들에 대한 가격적인 부담감이 가중되면서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시장의 자금이 소외된 업종으로 몰린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날도 6%이상의 강세를 보인가운데 현대미포조선(2.81%), 동국제강(1.56%), 두산중공업(1.67%), 한진해운(1.86%)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징테마주로서는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선별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기존 대장주 흐름을 보인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텍 같은 대장주들이 차익매물로 약세 흐름을 보인반면 파루, 이글벳, 체시스 등 2등주들이 선별적인 강세를 보였다. 원자력관련 테마주는 한국전력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에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인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모건코리아, 일진에너지 등이 시장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오리에트바이오가 유정란 품귀현상으로 인하여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보령메디앙스는 정부의 신종플루 예방 대책 발표에 힘입어서 강세를 보였다. 이노칩은 귀체온계 생산업체로서 모든 초, 중, 고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이 1600p를 이탈하면서 마감하였다. 수급은 여전히 긍정적인 부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미 증시의 흐름을 보면 경제기표의 호재들은 계속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상황이지만 시장은 오히려 차익매물의 기회로 여기는듯 반등자체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도 기술적으로는 5일선을 종가상으로 이탈하였기 때문에 20일선에 대한 이격 좁히기 조정에 대한 가능성도 염두를 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는 1500p 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이며 코스닥은 50%비중 그대로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전략을 드린다.

우리 눈에 보여지는 수급과 기술적인 흐름은 여전히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지만 많이 올랐다는 인식은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공적자금을 받았던 금융사들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나오고 있으며 더블딥 전망에 대한 부분도 시장에서 꾸준히 이야기 되고 있다는 점을 본다면 현재의 시장은 조금 더 확인과정이 필요한 시장이라 판단해본다.

적어도 지금은 투자자들에게는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조금은 보수적인 투자자 필요한 구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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