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글로벌 패션인재 양성

입력 2009-08-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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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IT서 교육 진행...바이어 외부 교육 강화

신세계백화점이 상품 바이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신세계는 25일 "올해 하반기부터 상품본부 내 바이어를 대상으로 선진 유통업체 견학 등이 포함된 각종 해외 연수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패션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하반기부터 매년 과장급과 대리급 AS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해외기관 파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파견교육'에 선정된 바이어는 내년 2월경에 4개월 동안 주간에는 어학연수를 야간에는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의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한 미국 최고의 패션 교육 기관 중의 하나인 뉴욕의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입학, 패션 상품학, 패션 머천다이징 등의 교육을 비롯해 미국의 선진 유통업체를 탐방하는 등 최신 패션 트렌드에 대해 연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라스베가스에서 있을 세계 최대 패션 박람회에 바이어들이 참가하게 하는 등 프랑스, 이태리 등 유명 패션 박람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들의 항공권과 숙박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사원을 대상으로 어학 학원비 지원 및 전화영어 등 다양한 어학 지원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불황기에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의 해외 교육을 늘리는 이유는 패션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여행과 인터넷, 케이블 TV 등의 영향으로 전세계는 '동시 패션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어 고객들이 매장에서 먼저 최신 트렌드의 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백화점의 편집매장 확대로 직매입 상품 비중이 매년 20% 가까이 늘면서, 올해 목표가 65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하는 등 바이어의 글로벌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도 인재육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계기가 됐다.

신세계는 "지난 2007년 초만해도 신세계 백화점의 편집매장은 2~3개 정도였지만, 현재는 20개 넘을 정도로 편집매장이 급속히 늘면서 백화점의 직매입은 매년 40% 가까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바이어가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매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바이어의 글로벌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신세계 인사팀 최준형 과장은 "과거처럼 백화점은 브랜드를 관리하는 업태가 아니라 최신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패션업체'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접점에 있는 바이어들로 하여금 선진 유통업체를 직접 체험하여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도입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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