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하반기 채용 규모 줄어들 듯

입력 2009-08-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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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19곳 1만5035명 채용 계획...전년비 3.4% 감소

국내 주요 그룹사 대다수가 올해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진행할 계회이며, 그 규모는 전년 동기간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7곳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채용전망’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그룹 중 단 2곳을 제외한 21개 그룹사가 올해 하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9개사는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대우조선해양과 하이닉스 2곳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계획유무와 규모를 대략적으로 결정한 21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채용인원을 집계한 결과, 올 채용예상규모는 지난해(1만5560명)보다 3.4% 감소한 1만5035명으로 집계됐다.

그룹사별로는 STX그룹이 작년 하반기 채용인원인 750명 보다 많은 1000여명을 하반기에 채용한다. 모집 시기는 9월 중순이며, 다음달 초반에는 채용설명회 및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해 예비 지원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9월 대졸 신입사원(3급)공채를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3400명 수준이다.

삼성은 올 하반기 공채부터 채용 과정에서 지원 가능한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 또한 영어회화 자격 기준을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 기존 시험의 난도가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제조/기술직에 응시하는 지원자들은 오픽의 경우 기존 NH(Novice High) 등급보다 높은 IL(Intermediate Low) 등급을, 영업마케팅/경영지원직 응시자들은 기존 IL이 아닌 IM(Intermediate Mid)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토익스피킹의 경우, 연구개발/제조/기술직 응시자들은 기존 4등급에서 5등급으로, 영업마케팅/경영지원직 지원자들은 5등급에서 6등급으로 상향된다.

년간 1회 공채를 진행하는 LS는 올해 10월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약 1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한진그룹은 작년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인원을 잡았다. KT는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오는 10~11월경 모집할 계획이며, 한진은 4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지만 채용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 등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채용규모와 그 시기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신규인력 채용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하반기 취업 준비생들은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되는 9월에 대비해 취업전략을 돌아보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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