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버냉키 발언 힘입어 크게 상승…다우지수 올 최고 기록

입력 2009-08-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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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21일 "미국 경제가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모든 지수가 1.5% 이상 뛰는 등 크게 오르며 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으로 9500선을 돌파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에서 열린 연례 FRB 회의에서 "가까운 장래에 다시 성장세로 복귀할 전망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그러나 대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와 기업들이 여전히 대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7월 기존 주택 거래량이 연율 524만 채로 7.2% 증가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은 주택 판매량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55.91포인트(1.7%) 오른 9505.96으로 거래를 마쳐 올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S&P 500 지수도 18.76포인트(1.9%) 상승한 1026.13으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31.68포인트(1.6%) 뛴 2020.90으로 장을 마감하며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중소기업들의 주가 지수를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12.83포인트(2.3%) 올라 581.51로 뛰었다.

이날 국제유가는 에너지 수요가 곧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올 들어 최고치까지 뛰어올라 세계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로 해석됐다. 서부텍사스중질유 10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한때 배럴당 75달러를 넘기도 했으마 최종적으로 73.89달러로 마감됐다.

반면 미 달러화는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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