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지주회사 ‘매수’ 통신주 ‘매도’

입력 2009-08-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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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최근의 움직임과는 다소 다른 움직임이 나타났다. 주도주인 대형IT주와 자동차주들에 대한 매수 기조에서 벗어나 다소 물량을 덜어내며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반면, 매수는 일부 낙폭과대 종목과 옐로칩에 집중됐다.

21일 기관들은 삼성전자 보통주 4%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를 강화했고, 현대차의 실적 개선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글로비스도 매수해 기존 주도주들의 수혜주 중심으로 매기를 확산하는 분위기다.

반면, 신종플루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급등하고 있는 녹십자에 대해선 매도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

지수사(삼성물산, 한화, GS)를 매수하고, 통신주(SK텔레콤, KT)는 매도했다.

코스닥에선 풍력주(평산, 현진소재)들에 대한 매도 행진을 이어간 반면 IT부품주(주성엔지니어링, 루멘스)들에 대한 매수를 강화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보다는 종목별 접근이 유효한 때”라고 전했다.

김성봉 연구원은 “최근 지수 흐름이 다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인데 기관들의 경우엔 펀드 환매로 인해 매도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변화가 없고, 외국인의 경우에도 최근엔 매수 강도가 둔화된 것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결국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난 상태에서 경기지표들에 의한 이벤트성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기관들의 매매에 초점을 맞출 필요는 있는데 최근 수익률이 지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대응으로 기관들의 매수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에도 자동차와 대형IT주들의 상승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스닥의 경우에도 풍력주들은 상당히 고전을 하는 반면 자동차부품주와 IT부품주들은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며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주도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1일 오후 3시45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36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43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현대제철(355억원), LG화학(322억원), 한미약품(228억원), NHN(173억원), 삼성SDI(114억원), 엔씨소프트(108억원), 대우인터내셔널(10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76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하이닉스(736억원), SK텔레콤(363억원), LG디스플레이(282억원), 녹십자(269억원), STX팬오션(258억원), KCC(245억원), POSCO(238억원), 현대차(21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니슨(8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CJ오쇼핑(77억원), 주성엔지니어링(58억원), 다음(28억원), 루멘스(15억원), 네패스(14억원), 인터파크(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58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엘앤에프(56억원), 소디프신소재(36억원), 에스디(32억원), 태광(31억원), 하나투어(27억원), 중외제약(21억원), 태웅(18억원), 성광벤드(16억원), 하림(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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