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믿을 수 있는 것은 '자동차ㆍIT株'

입력 2009-08-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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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주류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바람직"

코스피지수가 추가적인 상승 돌파가 쉽지 않은 밴드에 접어들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호재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판 중국시장의 급락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하락반전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개인들도 저가 매수에 합류하고 있지만 상승탄력이 현저히 둔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자동차와 IT주들의 견고함이 눈에 띄고 있다.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종목군에 속하면서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일 상승 랠리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방향성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존 시장 주도주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20일 "최근 중국의 움직임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방향성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중국 증시의 움직임을 보면서 대응하는 방법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분간 프로그램 거래는 장 중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차익거래의 계절적인 특징을 고려하면 월말로 갈수록 프로그램 거래는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주는 부담은 현재 간과하기 힘든 요소로 방향성에 대한 예단은 배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며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차익거래를 통한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가능성도 있어 이러한 움직임에 착안한 업종 선별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우리 시장은 1600선 문턱에서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며 "20일선에서 조정에 제동이 걸릴지, 아니면 60일선까지 다소 큰 폭으로 밀릴지 불분명하지만 제반 환경을 고려할 때 60일선까지 주가가 밀리며 비교적 큰 폭의 가격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동향, 중국의 추가적인 금융시장 규제 여부,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규모, 국내외 시장금리 향방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며 "지수 흐름도 중요하지만 지금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은 포트폴리오의 업종과 종목 구성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차별화 장세가 심화될 경우, 지수 흐름과 달리 움직일 수 있는 종목이 속출할 수 있다"며 "시장의 주류 흐름에 편승하면서 ITㆍ자동차ㆍ금융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개별종목 접근도 IT 세트업체와 자동차 완성차업체의 먹이사슬(food chain) 구조하에 수혜가 예상되는 부품주에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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