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조정의열쇠는 중국증시가 쥐고있다

입력 2009-08-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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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강세흐름에도 불구하고 5%가 넘게 급락한 중국증시의 영향과 프로그램 매물부담감으로 인하여 전강후약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틀 전의 급락의 흐름과는 달리 전일 미국증시는 안팎의 호재가 미국증시를 반등으로 이끄는 모습이었다.

기대를 웃돈 분기실적이 투자자들을 다시 증시로 이끈 가운데 전일 낙폭이 과도 했다는 인식도 투자자들을 자극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다. 독일의 경기지표가 호전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가 글로벌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밝힌 점도 안도감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이었으며 홈디포 타킥 등주요 소매 업체들이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갭 상승 이후에 상승탄력을 확장하지 못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겁듭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 글로벌증시의 첫 조정의 근원지였던 중국증시가 오후들어서 갑작스레 낙폭을 확대하면서 국내증시 또한 아랫방향으로 방향성을 결정하는 모습이었다. 전일의 경우에는 프로그램으로 지수가 반등하였다면 금일 경우는 프로그램으로 시장이 하락하는 구조가 형성이 되있는데 현물장세가 아닌 프로그램으로 지수가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메이저들도 확실하게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판단할수 있겠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증시들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아시아증시들이 미국증시를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디커플링화 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오히려 중국증시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니케이지수는 장 초반 갭 상승 출발하였지만 오후들어 중국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만, 홍콩증시 또한 중국증시 흐름에 커플링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시장의 메이저들의 매수세가 특정업종으로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전일 강세 흐름을 보였던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금일도 여전히 외인, 기관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강세 업종으로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조선, 해운업종들은 차익매물로 인하여 비교적 큰 폭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7월 한달 이익이 1.5조에 달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으며 금호전기(3.25), 하이닉스(3.92%), 삼성전기(3.40%)등이 업종강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업종에서는 현대차가 95000원 고지를 돌파한 가운데 기아차(1.83%), 현대모비스(1.54%), 쌍용차(6.32%), 대우차판매(7.51%)등이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로서는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VGX인터, 대한뉴팜, 파루 등이 대장주들의 흐름에 연동되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나로호의 발사가 19일 오후 5시로 확정이 되면서 재료 소멸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인식이 작용하며 차익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쎄트렉아이만이 홀로 상승을 한 가운데 한양이엔지, 한양디지텍,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등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는 지코앤루티즈가 신종플루 예방 마스크 출시 예정소식에 이틀연속 상한가 마감하였으며 에임하이는 국제유가의 강세속에 5일 연속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이 전반적인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현물로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으로만 지수를 움직이다 보니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는 연일 취약한 흐름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증시는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증시도 반등에 대한 모멘텀이 부재인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추가매수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구간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비중은 1500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기존의 50%비중을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전략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이 조정국면에서는 수익이 나는 확률자체가 줄어듭니다. 조정장에서도 수익이 나겠다고 잦은 매매를 하는 것은 결국 계좌에 손실만 키우는 법입니다. 주식은 때를 기다릴줄 알아야 하며 그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관망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시점입니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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