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첨단 포장재 EPP 제조기술 독자 개발

입력 2009-08-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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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이용 공법으로 국산 양산체제 돌입

건축자재 및 부품산업 기업인 한화L&C가 자동차 부품(범퍼용 완충재)이나 포장재, 건축재, 단열재 등에 사용되는 첨단제품인 발포폴리프로필렌(EPP)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한화L&C는 18일 EPP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발포체 공정과 제품에 대한 국산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PP는 스티로폼(EPS)이나 발포 폴리에틸렌(EPE)에 비해 내충격성, 반복 완충성, 유연성, 내약품성 등이 우수하고 제품을 포장할 때 부피의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L&C는 지난 1995년부터 일본의 카네카(Kaneka)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EPP를 생산해오다 3년간의 자체 연구 개발과정을 거쳐 이번에 새롭게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EPP 발포제 공정 및 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공법을 통해 제조된 EPP는 다른 공정과 비교해 제조비용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생산안정성과 품질도 우수하다"며 "현재 EPP 생산을 위한 1호 생산설비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추가로 2, 3호 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생산량은 5000t 규모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EPP 이산화탄소 공법 개발은 앞으로 세계시장 진출의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부문이 되는 한편 글로벌 EPP 제조 및 공급회사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L&C는 EPP 생산 이후 발생하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생산기지를 설립, 공급을 현지화해 세계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EPP 소재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EPP 시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JSP, 카네카 및 독일의 바스프사가 양산을 시작한 이래 현재 약 8000억 원 수준으로 JSP가 약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등 일본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JSP가 1995년 합작회사인 코스파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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