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8월 14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8-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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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왔지만, 경기 회복 기대가 지속되며 이틀째 상승했다.

13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58P(0.39%) 오른 9,398.1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6.92P(0.69%) 상승한 1,012.7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63P(0.53%) 오른 2,009.35에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긍정적 경기평가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며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중고차 현금보상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는 4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주가 강세를 유지하고 월마트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일부 호재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E.윌리엄 스톤 PNC파이낸셜서비스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약간 후퇴했지만 이번 분기에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보는 컨센서스가 기본적으로 형성됐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은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에 근거해 이날 주식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세계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분기 순익이 34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일치했으며 주당순이익은 88센트로 지난해 87센트에서 약간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 85센트도 소폭 웃도는 것이다.

투자자 존 폴슨이 이끄는 헤지펀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리전스 파이낸셜 등 은행주를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이 때문에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0.1% 감소해 3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월 소매판매가 0.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프로그램 등 수요 진작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여전히 약한 상황임이 확인됐다.

■ 매기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확인해라!!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다시 한번 상승세를 기록해 주면서 매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대한 충족을 충분히 시켜주는 결과치들이 속속 나오면서 지속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장의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흐름은 사뭇 다르다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매매심리는 분명 조정에 대한 우려를 무의식 중에 가지고 있으며 이는 미세한 변화에도 불안심리가 증폭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심리는 바로 가격부분으로 인한 것이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다 보니 이에 따른 조정마인드도 더욱 짙어지고 이 것이 불안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 구간에서는 대형주보다는 코스닥 시장의 테마를 봐야 한다고 전략을 제시한다. 코스닥 시장을 볼 경우 가격조정이 꽤나 깊었으며 회복이 가파르지 못했다. 거래소 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동안 오른 것이 없기에 가격적 부담요인도 작용할 수가 없다.

결국 투자자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시장은 코스닥 시장이라 할 수 있고 그러한 측면에서 공략해야 하며 실질적으로 시세파동이 줄기차게 형성되고 있다.

주식은 수급이다. 수요와 공급의 논리 속에서 가격이 결정 나는 것이지 어떤 지표나 차트흐름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가끔 기본을 망각하고 차트에 줄이나 긋고 수놀음에 집중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주식은, 수학도 과학도 예술도 아니다. 자율경쟁체제가 만들어낸 하나의 사회일 뿐이다. 그 사회를 지표와 수식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다. 따라서 현재의 수급 움직임과 투자자들의 매매심리를 읽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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