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옵션만기일 이후 외인들의 포지션이 중요하다

입력 2009-08-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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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폭탄에 의해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행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국채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자 경제회복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초 6월 무역적자 증가폭이 예상보다 둔화되었다는 소식에 강세 출발하였으며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FOMC회의 이후에 본격적으로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실적호전주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회복하면서 에너지관련주들도 시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막판에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이 증시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장초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 금리 유지와 경기 안정 진단 등으로 뉴욕증시가 오른 것에 힘입어 13.60포인트 오른 1,578.95로 출발해 장중  한때 1580p를 돌파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동시호가에 7000억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약보합세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나온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모두 7천356억원으로, 2008년 9월11일 9천132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대 규모였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증시의 강세 흐름에 전반적으로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일본니케이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기로 한 것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수출업종들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특히 북미지역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증시는 전일의 급락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하여 장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하였지만 단기 과대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구간이 형성되면서 강보합권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시장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된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들이 시장에 주도주의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3%가 넘는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테크윈(3.12%), 삼성전기(2.45%), 삼성엔지니어링(0.58%), 삼성전자(1.30%)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가 시가총액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업종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아차, 현대모비스 또한 강세기조를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특징테마주로는 국제유가의 강세로 인하여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태양광 관련주로는 동진쎄미켐(4.59%), 오성엘에스티(5.26%), 이건창호(2.69%)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풍력관련주로는 유니슨이 상한가에 안착한 것을 필두로 현진소재(7,12%), 용현DM(6.63%)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쌍용차가 정상화 작업에 돌입하면서 기대감으로 6일 연속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금호종금은 미 AIG빌딩 인수 투자자 확정 소식에 상한가 마감하였다. 성원건설은 1조2천억 규모의 리비아 주택사업 수주임박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옵션만기일을 맞아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막판에 지수가 밀린 부분은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외국인들이 현,선물을 순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이제는 옵션만기일이라는 이벤트가 끝났기 때문에 이후의 외국인들의 포지션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만기일 이후에도 강한 매수세를 이어나간다면 상승기조가 더 이어갈 수 있겠지만 내일부터 급격하게 포지션상에서 변화가 생긴다면 5일선을 이탈한 상황인 만큼 20일선까지의 이격좁히기 과정에 대해서도 염두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500p 이탈전까지 홀딩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 그대로 120일선까지 유지하는 전략을 드린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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