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가 여름 인기 과일도 바꿨다

입력 2009-08-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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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ㆍ토마토 등 하우스 과일 인기... 수박ㆍ복숭아 판매 저조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수박과 복숭아 등 전통적인 여름 과일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밀감, 토마토 등 하우스 과일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GS마트에 따르면 이 달 1~11일까지 국산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밀감은 지난해보다 19.9%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밀감 다음으로 매출증가율이 두드러진 품목은 포도 11.4%, 방울토마토 11.3% 순이다.

GS마트 관계자는 "한여름에 밀감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잦은 비의 영향 때문"이라며 "요즘 출하되는 밀감은 하우스 상품으로 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당도와 품질이 좋다. 포도와 방울토마토 역시 하우스 상품으로 비 피해를 입지 않아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우스 상품은 가격도 안정적이다.GS마트에서 판매하는 밀감(600g)은 5280원으로 지난해 판매가격과 같고, 하우스 캠벨포도(1.8kg)는 5880원으로 지난해 6580원보다 가격이 소폭 내려갔다.

이에 반해 하우스가 아닌 노지(일반 밭) 상품은 비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아 품질이 떨어지며 매출도 감소, 같은 기간 GS마트에서 한여름 인기 과일인 복숭아와 자두는 각각 14.5%, 10.9% 매출이 감소했다.

하우스 상품이지만 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박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수박의 경우 품질과 날씨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해보다 22.5% 매출이 줄었다.

정이동 GS리테일 과일담당MD는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복숭아, 수박 등의 품질이 떨어져 좋은 상품을 구하느라 산지를 지난해보다 두 배 더 자주 돌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포도, 토마토, 밀감, 멜론 등 비 피해를 입지 않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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