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때를 기다릴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입력 2009-08-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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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매도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로 인하여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말 미국증시가 고용지표의 개선으로 인하여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전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국내증시는 이번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을 의식한 듯 미증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이틀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불러오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지수의 반등을 저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만기일을 앞두고는 차익잔고 감소의 효과를 보여준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흐름자체는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어 보인다. 여전히 현물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강세기조는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있다.

아시아증시의 동향을 보면 일본증시는 주말 미국증시의 강세 흐름에 연동되며 1%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지난달 기계 주문은 4개월 만에 증가세를 회복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엔화 약세도 증시 오름세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상해지수는 정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 미세한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 마감하였다. 더구나 중국증시는 기술적으로 두달 만에 처음 20일선을 장대음봉으로 이탈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물부담감이 나올 수 있는 시기라 볼 수 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지수관련주들이 대부분 약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정유업종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으로 인한 정유수요의 증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이 5%가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금호석유(3.44%), 대우인터내셔널(2.39%), SK에너지(1.45%), 에스에너지(1.40%) 등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남북경협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강세 테마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8.15광복절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관련 이벤트성 발언에 대한 기대감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소식 등이 냉각되어있는 남북관계를 회복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현대상선이 10%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화전기(14.05%), 광명전기(11.49%), 선도전기(4.97%), 제룡산업(4.7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바이오 관련주들은 특별한 모멘텀보다는 상승장에서 소외되었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노셀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인 것을 필두로 조아제약(14.95%), 에스티큐브(14.90%), 알앤엘바이오(13.21%), 차바이오앤(7.00%) 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쌍용차가 회생 기대감속에 사흘연속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표이사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장외에서 전환사채를 인수하였다는 소식에 조인에너지가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우성사료는 2분기 영업이익 급증으로 인하여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서 시장이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 못하고 있다. 이번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듯 보이며 단기간에 급상승하였다는 점에서도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듯 보인다.

중기적인 추세자체는 여전히 우상향을 지향하는 만큼 상승 쪽에 무게를 들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옵션만기일 까지는 증시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현재 코스피 비중 50%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437P 이탈 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면서 비중관리에 주력해 주시고 코스닥은 비중 50%제시하고 있는데 이 비중은 120일선 이탈 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수가 방향성을 확실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이 시점에서 무리한 매수전략은 오히려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는 법이다. 지금의 주식비중을 유지하면서 방향성이 결정 되는대로 따르는게 순리인 듯 보이며 확실하게 단기 방향성이 제시 되지 않는 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수익이 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투자자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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