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청담러닝, '묻지마 매도'에 목표가 밑돌아

입력 2009-07-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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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가스터디','영어 공교육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청담러닝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먹이고 있다.

지난 4월 3만4000원까지 올랐던 청담러닝의 주가는 최근 2만원을 밑돌면서 석달사이 40% 가까이 떨어졌다.

잘 나가던 청담러닝의 주가를 발목 잡은 것은 경쟁 업체도, 정부의 정책도 아닌 바이러스인 신종플루다.

영어강사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독감에 감염된 듯 힘을 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만5000∼만9000으로 올렸던 것을 이제는 서서히 하향조정하고 있다.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은 청담러닝이 지난 2분기 신종플루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KB투자증권 역시 신종인플루엔자 영향에 따른 학원영업일수 감소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400원으로 끌어 내렸다.

이같이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끌어 내렸지만 현재 주가는 더 싼 상황임에도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투자자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 K씨는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내렸지만 현재주가가 그보다 더 싸다”며 “호재라 할 순 없지만 더 나빠질 것은 없는데 주가는 왜 자꾸 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토로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목표주가를 내리니까 좋지 않다고 생각돼 매도하는 것 같다”며 “8월초의 실적 발표 이후에나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 정서현 연구원 역시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타이밍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담러닝은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씨디아이홀딩스가 회사명을 변경한 곳으로 지난해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146억,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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