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고속도로 개통](3)최대 수혜지는 '남춘천 · 남양주'

입력 2009-07-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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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분 거리 와부, 화도 인기 주거지 거듭날 듯

서울~춘천을 연결하는 경춘고속도로가 15일 개통함에 따라 춘천의 일부 지역이 수혜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춘천에서 서울까지 구간인 경춘고속도로(61.4km)를 달리면 춘천과 서울이 '30분 생활권'으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70분 걸리던 거리가 38분만에 서울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 일부도 사실상 수도권에 편입되는 효과를 얻게 돼 이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춘천 남춘천역 일대 퇴계동과 남양주시 일부지역이 수혜 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남춘천역이 인접해 있는 퇴계동은 학군이 좋고 대형마트가 가까울 뿐 아니라 경춘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어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전망이 밝다.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부터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한차례 들썩거렸다.

이 지역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매매가 9000만~9200만원에 거래되던 현대아파트 79㎡(24평형)은 9500만~1억원을 줘야 살수있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곳이 원래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은데다가 고속도로 개통 호재까지 겹치다 보니 집주인들이 물건을 잘 내놓지 않으려해서 매물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춘천 주민 외에 경기도 남양주 주민들도 서울 진입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경춘고속도로가 가까운 남양주시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인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남양주시 아파트 전세값 변동률은 0.2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용인0.19%, 부천 0.10% 등으로 나타나 여타 서울인근 지역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양주에서는 특히 경춘고속도로가 근거리에 있는 와부읍, 화도읍이 주목되고 있다.

와부는 경춘고속도로의 출발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화도읍 같은 경우 기존에는 서울 강남을 가려면 시내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고속도로 직통으로 서울 잠실까지 20분내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화도읍은 지난해 이미 올라서 이제는 가라앉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한편 경춘고속도로에 이어 춘천지역은 내년 12월경 경춘선 복선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며, 2011년 말까지 정부 계획대로 경춘선 복선전철에 고속열차까지 들어서면 서울까지 40분이 걸리기 때문에 춘천도 준 수도권으로 등극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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