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해외펀드수익률]원자재상승에 브라질펀드 강세

입력 2009-07-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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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회복 전망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글로벌증시는 한주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3.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초소재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섹터펀드도 간만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직전주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북미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도 한주간 비교우위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5.26%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매러디스 위트니가 골드만삭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놓고 은행업종의 추가 상승을 예고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또 인텔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뉴욕제조업지수 개선 및 FOMC의 미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등 호재들이 밀려들며 미국 증시의 상승폭은 더 커졌다.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2.20%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초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가 IPO를 통해 120억주를 신규로 발행할 것 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중국증시는 약세로 한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인민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 유지 방침과 핑안보험의 실적개선 및 2분기 GDP 개선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일본주식펀드는 -0.72%로 주간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여당의 선거패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경계감이 주식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주초 일본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미 경제지표와 중국 경제성장률 호조 소식에 곧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낙폭을 줄이는데 그쳤다.

인도증시는 주초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데다 농무장관인 샤라드 파와르가 우기임에도 강수량이 부족하다고 밝히자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자원 관련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그간 펼쳐왔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인도 재무장관의 발언과 국제 금속가격 상승이 인도증시에 힘을 실어줌에 따라 인도주식펀드는 한주간 2.9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을 상회하고 런던시장에서 금속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러시아주식시장은 한주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2.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6.24% 상승했다. 올 상반기 공식 인플레이션률이 2.57%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4%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브라질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3개 해외주식펀드 중 13개 펀드만이 주간성과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금속,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주간 성과 상위권은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브라질주식펀드 등이 차지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 및 아시아신흥국주식,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위치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Class A’가 주간 10.25%의 성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A(주식)’가 각각 9.82%, 9.32%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증권자투자신탁 2[주식](A)’, ‘FT재팬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A)(주식)’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일본투자펀드들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주간성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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