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전고점 돌파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입력 2009-07-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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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강세 흐름 속에 다시 한번 전고점 돌파 시도가 나왔지만 아쉽게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JP모건의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로 인하여 강세 출발하였지만 미국 20위권 은행 CIT그룹이 파산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악재와 호재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내내 혼조세 흐름을 보였지만 금융위기를 예견하며 일약 스타가 된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말에 끝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방향성을 위쪽으로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갭상승 이후 전고점을 일시적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왔지만 연기금의 집중적인 매도세로 인하여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전고점 돌파 시도 속에서 외국인들은 여전히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모습이었으며 투신권도 이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전고점 돌파시도를 앞두고 시장의 메이저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며 주변 글로벌증시의 상황을 보더라도 비관적이 아닌 낙관적 전망이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도 전고점 돌파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 있는 위치이다. 물론 오늘은 실패하였지만 이런 수급구조의 증시환경이 지속된다면 결국에 전고점 돌파는 시간문제일 뿐이라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급등세에 대한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증시들이 혼조세 마감하였다. 일본증시는 개장 초 미국발 호재로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차익실현 심리와 함께 중의원 해산과 재선거 등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증시는 시총규모에서 일본증시를 제치고 세계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하락 반전 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지수의 강보합세로 인하여 대부분의 업종들이 혼조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 등 수출주들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숨 고르기를 하는 동안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뒤를 받쳐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삼성테크윈, 삼성SDI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주로서는 재대혈 국회통과가 예상되면서 관련수혜주들인 차바이오앤(14.99%)을 필두로 중앙바이오텍(7.92%),메디포스트(7.49%), 이노셀(4.65%)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맞벌이보육료 지원약속 소식에 출산장려 관련주인 보령메디앙스( 14.97%), 큐엔에스(1.8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대원화성이 2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상한가에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피에스텍, 옴니시스템이 스마트그리드 후광 속에 강세를 보였다.

전고점 돌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쉽게 전고점 돌파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시장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첫째로는 수급이 좋다. 주가가 박스권 하단이 아닌 상단에서 시장의 메이저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돌파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로는 주변증시의 상황이 긍정적이다. 꾸준하게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중국증시, 최근강한반등세를 보이는 미국증시 등 주변증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는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아무 의미없는 반등이 아닌 어닝시즌이라는 모멘텀을 등에 엎고 가는 장세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돌파 확률은 높다고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전고점 돌파 후 안착하는 과정이 실패하고는 있지만 결국엔 시간의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스권 돌파에 들였던 시간이 길면 길수록 돌파 후 반등파동은 그만큼 클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하락에 대한 우려감 보다는 전고점을 돌파하는 때를 기다리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코스피지수 비중 30% 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등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비중을 50%로 늘려주시고 코스닥은 50%비중을 120일선 까지 홀딩하는 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드린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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