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입력 2024-11-17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연합뉴스)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연합뉴스)

1983년 북한의 아웅산 폭탄 테러 당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194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전두환 정부 때인 1980년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비서관으로 일할 당시인 1982년 10월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에 휩쓸렸다. 고인은 테러 현장 단상에서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공식 수행원 15명 중 한명이었다. 당시 한국 측 수행원 13명과 이중현 동아일보 사진기자 등 총 17명이 숨졌다.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이 2019년 별세한 뒤 고인은 테러 현장에 있던 공식 수행원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당시 수행 기자로 현장에 있었지만, 목숨을 건진 최금영 연합통신 기자는 2003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6∼1987년 경향신문 사장을 역임했다.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이 됐고,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후보로 대구 달서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1998∼1999년 환경부 장관, 2000년 1월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화들짝” 놀라 1년 미만 경력도 ‘퇴사 러시’…금감원, 인력 수혈 안 통한다
  • 유행처럼 번지는 '승진 거부'…이면에는 낡은 호봉제
  • 삼성전자, ‘이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내 ELS 원금 위험할 수 있다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이재명 공직선거법 항소심 '3개월 이내 판결' 원칙... 향후 일정은
  • 존존스 vs 미오치치, UFC 309 챔피언 대결…승자는?
  • 격랑에 빠진 국내 증시…투자 전문가 “분산투자·트럼프 수혜주 주목”
  • 민경훈, 오늘(17일) 신기은PD와 신라호텔서 백년가약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29,000
    • -1.07%
    • 이더리움
    • 4,403,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33,500
    • +3.51%
    • 리플
    • 1,499
    • +9.58%
    • 솔라나
    • 332,500
    • +7.64%
    • 에이다
    • 1,008
    • -0.69%
    • 이오스
    • 908
    • +3.06%
    • 트론
    • 277
    • +2.21%
    • 스텔라루멘
    • 281
    • +3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3.84%
    • 체인링크
    • 20,280
    • +2.68%
    • 샌드박스
    • 507
    • +19.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