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페루 대통령 만나 “잠수함 공동개발…핵심광물 MOU”[종합]

입력 2024-11-17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尹, APEC 정상회담에 페루 방문…한·페루 정상회담·공동선언”
“한국, 페루 고마운 친구로 기억"…페루 대통령과 함정에 서명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페루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페루에서 만나 방산 및 대형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잠수함 공동개발과 KF-21부품 공동생산과 더불어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페루 육군과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가 된 것을 계기로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한국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함정의 명판에 함께 서명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페루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1950년 한반도에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한민국과 페루는 외교관계를 맺기도 전이었지만 페루는 주저하지 않고 전쟁 물자를 지원해 줬다”며 “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페루를 고마운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12년 우리의 KT-1P 기본훈련기 20대의 수출을 시작으로 양국은 긴밀한 방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우리 기업이 페루 육군과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핵심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방산 협력을 위해 이날 △KF-21 부품 공동생산 MOU(양해각서) △해군함정(잠수함) 공동개발 MOU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 등 3건의 문서를 체결했다. 특히 해군함정 공동개발 MOU는 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조선소(SIMA),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는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조병창(FAME)이 상호 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2011년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크게 늘어난 교역과 투자를 발판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편, 페루가 중남미 교통,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양국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핵심광물 협력 MOU를 맺고 핵심광물 공급망 정보 교류, 공동지질조사 및 탐사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페루는 구리·은·셀레늄과 아연 매장량이 각각 세계 2위와 4위에 달하는 글로벌 광물 자원 부국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은 “기술 강국 한국과 자원 부국 페루가 상호 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페루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와 한-페루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MOU를 바탕으로 양국 간 ICT,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은 다층적으로 확장되어 갈 것”이라며 ICT 분야의 협력도 예고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저와 볼루아르테 대통령님은 아태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세계 비확산 체제와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화들짝” 놀라 1년 미만 경력도 ‘퇴사 러시’…금감원, 인력 수혈 안 통한다
  • 유행처럼 번지는 '승진 거부'…이면에는 낡은 호봉제
  • 삼성전자, ‘이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내 ELS 원금 위험할 수 있다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이재명 공직선거법 항소심 '3개월 이내 판결' 원칙... 향후 일정은
  • 존존스 vs 미오치치, UFC 309 챔피언 대결…승자는?
  • 격랑에 빠진 국내 증시…투자 전문가 “분산투자·트럼프 수혜주 주목”
  • 민경훈, 오늘(17일) 신기은PD와 신라호텔서 백년가약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83,000
    • -1.03%
    • 이더리움
    • 4,40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3.01%
    • 리플
    • 1,522
    • +11.58%
    • 솔라나
    • 333,800
    • +7.89%
    • 에이다
    • 1,013
    • +0%
    • 이오스
    • 916
    • +3.97%
    • 트론
    • 277
    • +4.14%
    • 스텔라루멘
    • 283
    • +3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3.47%
    • 체인링크
    • 20,340
    • +2.52%
    • 샌드박스
    • 511
    • +2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