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공개하겠다" 협박에…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

입력 2024-11-15 15:59 수정 2024-11-15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여성 BJ로부터 협박을 당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여성 BJ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0여 차례에 걸쳐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2019년 김준수를 처음 만났고, 이후 그와의 대화 내용 등을 녹음해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A 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도 A 씨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해당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15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A 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 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김준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현재 사건은 법원의 영장재판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고 악의적인 범법 행위인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며,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재차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밤에는 더 매력적이네"…고혹적인 야경 뽐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보니]
  • 코스피200·코스닥150 아른…성과 차별화 ‘글쎄’[삐걱대는 밸류업지수③]
  • '과열과 규제 사이' 건강보험 소비자 선택권 줄어든다 [새 회계 증후군上]
  • 9만4000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또 최고가 경신…연내 10만 달러 돌파하나[Bit코인]
  • 지하철·철도노조 오늘부터 동시 태업…험난한 출근길 예상
  •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자…에이전시 사이트도 쑥대밭
  • 설욕 다짐했지만 또 무승부…한국 축구, 불안한 선두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11: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45,000
    • +1.02%
    • 이더리움
    • 4,352,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3.89%
    • 리플
    • 1,550
    • -1.84%
    • 솔라나
    • 329,500
    • -2.14%
    • 에이다
    • 1,082
    • +4.14%
    • 이오스
    • 900
    • -3.64%
    • 트론
    • 278
    • -2.46%
    • 스텔라루멘
    • 337
    • +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1.03%
    • 체인링크
    • 20,290
    • -4.11%
    • 샌드박스
    • 480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