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생명 "주식·금리 리스크에도 자본건전성 이상 無"

입력 2024-11-15 11:51 수정 2024-11-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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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생명)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제도 강화와 주식 및 금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삼성생명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제도 강화 등의 보수성을 추가해도 180~190%대의 지급여력비율(K-ICS)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지선 삼성생명 RM(리스크관리 전담부서) 팀장은 "최근 제도 강화로 인해 할인율이 인하되고 특히 최종 관찰 만기가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되면서 보수적으로 관리하게 됐다"면서 "금리나 주가 하락 등의 영향을 고려해도 190% 중반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필요 시 재보험 출재를 통한 요구자본 축소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이런 조치들을 전부 고려하면 자본건전성과 관련한 이슈는 없다"고 자신했다.

올해 배당과 관련해 이주경 삼성생명 부사장은 "주주 환원율 50%를 목표로 올해 개선된 손익 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연장 선상에서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연되고 있는 밸류업 공시에 대해서는 "밸류업 공시를 위해서는 주주 환원이라든지 지표 등 핵심성과지표(KPI) 외에도 회사의 중장기적인 전략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경영실적 등을 토대로 내년도 경영 계획과 앞으로 회사가 실행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독당국이 발표한 회계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안대로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2000억 원가량 보험계약마진(CSM)이 낮아지고 K-ICS 비율은 요구자본이 증가하면서 5%포인트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2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과와 수익성 중심 경영의 결과다.

보험 손익은 안정적 CSM 상각익 확보 및 효율 관리에 힘입어 4753억 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투자 손익은 투자 다변화를 통한 비이자수익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8% 성장한 4172억 원을 기록했다.

보유 CSM은 신계약 CSM 유입 및 보유계약 효율 관리로 연시 대비 7000억 원 증가한 13조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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