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7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산공고와의 2연전이 끝난 뒤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안산공고와의 경기 전 '최강야구'의 총괄 PD이자 단장직을 맡은 장시원 PD는 "현재 13승 5패로 승률이 7할대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강야구'의 시즌 유지 조건이 7할이기 때문. 이로 인해 시즌3 종료까지 12경기가 남은 '최강 몬스터즈'에 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장 PD는 "처음 섭외할 때 야구만 잘하자, 열심히 하자 이 말밖에 안 했다. 야구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 프로그램은 성공할 거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다른 곳에 가서는 최강야구 덕에 행복하다면서 왜 '최강야구'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냐"고 질책한 바 있다.
이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단합했고, 그 결과 안산공고를 2차례 연속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니퍼트는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의 단합이 좋아졌다"며 행복했다.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한 이택근을 비롯해 "한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외야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문호와 최수현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쟁으로 인해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블세터로 모두 10차례 출루한 정근우와 최수현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고참 박용택은 "돈 받고 야구 경기를 하는 '프로'의 마인드를 유지해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 맞춰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호투를 펼친 이대은은 "무조건 최선을 다했다. 중간중간 피드백을 받으면서 약점을 보완해나갔다"며 위기 탈출했던 일을 회상했다.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던 중간 투수 선성권, 신재영과 내야수 정성훈, 포수 박재욱은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MVP를 수상한 이대호는 "스테이지2가 5승 5패인데 어쨌든 유종의 미를 거둬서 좋다"며 "마지막 스테이지3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JTBC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