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럼프, 승리 선언…“45·47대 대통령 당선돼 영광…모든 문제 고치겠다”

입력 2024-1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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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고칠 것, 여러분의 미래 위해 싸울 것”
공화당 일찍부터 축제 분위기
해리스, 연설 취소 등 민주당 분위기는 침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6일(현지시간) 승리를 선언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더힐 등 현지 언론매체가 그의 당선을 점친 직후인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열 정치’로 표 얻기에 열중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는 “단결”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4년간의 분열을 뒤로하고 단결할 때”라며 “미국에만 집중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모든 주에서 개표가 완료됐을 때 자신이 확보할 선거인단 수를 매직넘버인 270명을 훌쩍 넘는 최소 315명으로 예상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 무대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한 가족,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부부, 캠프 참모들이 함께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트럼프 캠프는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승기를 잡음에 일찍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반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캠프는 일찍부터 침울한 분위기였다. 해리스는 전날 저녁 모교인 하워드대학교에서 열리는 ‘선거의 밤’ 행사에서 지지자들과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자정이 넘어서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이날 하워드대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자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 지지자들은 실망스러워했다. 개표 파티 현장을 떠나는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게 나온 초반 개표 상황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들이 빠르게 빠져나갔고, 텅 빈 상태가 됐다.

한편 트럼프는 선거 당일에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에서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투표한 직후부터 대승을 자신했다.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오늘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큰 승리를 거두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썼다. 이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의 개인 리조트에 있는 클럽에서 클럽 회원들, 정치자금 기부자들, 친구들, 가족 등과 함께 개표 중계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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